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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 삶

피립(跛立)의 여운

스스로 고통을 자청한
한 인생의 애절함이
육륜(肉輪)과 광둔(廣臀)의 내려 앉음으로
연기되어 고지(高地)에 스며들고

커다란 유혼(遺痕)이
이내 영결을 추모하고
다시 가라앉음으로
종점에 이른다

이것은 우리네 삶에서 풍기는
여운(餘韻)과도 같으니
생채기가 사라지는
무뚝뚝함으로 이해하고
마음을 돌보지 않은
실수를 대함으로
다시 나를 바로 세운다

— 김현겸